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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리뷰

와파린 주의 사항 및 알고 있음 좋은 몇가지

아빠약사엄마약사 2022. 10. 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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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파린~ 어디선가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되는 '퇴장방지'등록된 중요한 약이면서도 아주 아주 미세한 용량 차이로 출혈과 응고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그런 성분의 약제! 그래서 더욱더 주의가 필요한 그런 약물이 항응고 약물, 와파린입니다. 오늘은 그런 와파린을 복용중인 분이라면 주의해야 될 몇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와파린 복용자가 스스로 알고 있어야 되는 부분은?

  1. 본인의 와파린 용량; 안전역 범위가 굉장히 좁은 약물인만큼 본인의 정확한 용량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와파린의 기전; 보통 만성질환자의 경우 약물의 기전까진 몰라도 되겠으나 와파린 복용자는 왜 주의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으려면 간단히 알면 좋겠죠.
  3. 식습관 및 비타민k의 과다 섭취 유무; 일정한 식습관은 문제될게 거의 없지만 그래도 피해야 될 음식이 있겠죠.
  4. 와파린 외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 및 상호 작용;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감기약 성분 알아봐요. 그 외 성분들은 첨부파일 참고

 위 네가지만 어느 정도 알고 계시면 아주 훌륭한 건강 관리가 될 겁니다. 와파린 복용자는 다른 약물 복용하는 경우보다 와파린의 체내 기전까지 이해하고 계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와파린은 비타민k라는 놈을 저해함으로써 혈액 응고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는데 비타민k에 의해 촉발되는 prothrombin의 thrombin으로의 전환, 종국의 thrombin에 의한 fibrin(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합니다. 경구용 항응고제로서 가장 오래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제입니다. iv로서 처음 시도됐던 항응고제는 heparin이죠. 

와파린 복용할 때 이 음식은 주의하세요

 와파린 투여자라면 가릴 약물들이 많다는 건 아시겠지만, 그걸 다 숙지하기란 여간 번거롭지 않습니다. 중요한 지점만 언급해보겠습니다. 김약사가 현장에서 강조해드리는 건 와파린 복용하시는 분들은 신투석하시는 분들 만큼 주의하거나 미리 알고 있어야 될 것들이 많다는 거죠. 본인이 스스로 아셔야 해요.라고 백번 천 번 언급합니다. 그만큼 주의사항도 많고 환자 스스로 알고 있어야 될 부분도 다른 질환에 비해 많습니다. 주의해야될 음식이 생각보다 많지만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식사로 섭취하는 소량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다량 섭취하게 되는 '가루' (선식 등)나 '액기스(즙)'(녹즙 등)의 형태로 섭취할 때가 문제가 되죠. 되도록이면 이런 형태의 섭취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비타민K 에 관여하는 약물인 와파린의 특성상 섭취하는 음식에 포함된 비타민K의 함량도 생각해야 하지만, 일정량의 비타민K를 늘 일정하게 섭취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높은 비타민K 함량을 자랑하는(?) 청국장이나 나토등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음식섭취시 생각해야 될 건, '과도하지 않게, 일정하게'입니다. 두 가지 원칙을 지킨다면 비타민K 섭취가 이뤄진다고 해도 그 점이 용량 설정에 반영되니 문제 될 거 없겠죠.

 예를 들면 유한양행의 '메가트루 파워' 성분을 살펴보면 피토나디온5%건조분말(비타민k1으로서 60 microg), 셀로맥스의 미네랄 보급 목적의 코랄플러스의 경우도 비타민k가 포함됩니다. 혈액이나 골격 건강을 위해 많은 부분 차용되고 있으니 와파린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한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와파린 복용 시간을 깜빡했다면?

와파린은 기본적으로 저녁 시간 중 일정시간을 정해두고 복용하세요. 깜빡하고 지나갔다면 생각난 시간에 즉시 복용하며, 다음날엔 원래 복용하는 시간에 복용하던 용량 그대로를 복용합니다. 시간이 지나갔다고 해서 복용량을 늘려 복용하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종합 감기약을 함께 복용해도 될까요?

  와파린처럼 위험 약물의 경우 환자 본인도 진료일에 맞춰 병원 검사 결과에 따라 다른 약물도 선택하는게 대부분인데요. 그래도 급할 땐 집에 있는 "종합감기약"을 복용코자 문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3-4일 내 길어도 1주일 이내의 투여라면 INR에 큰 변동성은 가져오지 않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역시 장복의 경우가 아니라면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진해. 거담 쪽으로 많이 포함되는 덱스트로메토르판이나 항히스타민 계열인 클로르페니라민 역시 단기 사용함으로 문제가 발생 치는 않습니다. 실제 단기 감기약 처방으로 사용 가능한 코푸시럽이나 코대원등을 감안하면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큰 성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 디테일한 상호작용과 위험성 그리고 개인차도 크게 발생하는 와파린의 특성상 권하시나요?라고 물어보신다면 권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와파린 처방 중인 병원에 본인 감기 제증상에 맞춘 단일 성분 위주로 선택해 단기 복용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감기 제증상에 조건부로 사용하는 약물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첨부해드립니다. 처방되는 의약품 위주로의 정리이니 참고만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래에도 언급해놨지만, 종합감기약에 포함되는 아세트아미노펜, 덱스트로메토르판, 클로르페니라민, 슈도에페드린, 암브록솔 등을 처방 허용 범위에 넣어두고 있죠. 다시 한번 강조하는 점은?! "단기간 사용을 전제로 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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