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우황청심원 변방 원방 구분하세요. 비싼게 좋을까?

우황청심원 변방과 원방 차이점 아시나요?

사향 들어간 변방이 과연 더 좋을까? 대체물질 원방은!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단한 우황청심원 구분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제약사별로 여러가지 우황청심원이 나오고 있죠. 그 중에서 광동 우황청심원을 들여다 볼게요. 수 년전부터 늘 공급이나 수요 측면에서 품절이 잦았던 광동 우황청심원, 과연 라인업 안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우황청심원은 뭘까?

우황청심원은 말 그대로의 뜻을 옮겨보면 됩니다. 청심! 즉, 심에 찬 열을 꺼준다라는 뜻이 됩니다. 심부에 열이 급격하게 차올라 과 흥분 상태가 될때 사용 가능한 약제이고 대개 실증에서 적절하게 적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기운이 너무 빠진이(허증)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천왕보심단과 구분해야되는 지점입니다.

우황청심원의 종류별 차이점

우황청심원은 동의보감 처방을 기준으로 변방이냐 원방이냐를 구분합니다. 가장 중요 성분인 우황 45mg, 천연사향 38mg이 기준이 됩니다. 여기서 사향의 경우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이유 등으로 국제적 제지가 많아지는 동물성 생약이기 때문에 영묘향등의 대체 물질로 대체 되기도 합니다. 영묘향은 세배 용량인 114mg을 동일한 기준으로 봅니다. 여기에서 사향이나 대체물질의 함량을 조절한 청심원을 변방으로 칭합니다. 

• 영묘향 : 멸종 위기종인 사향 노루를 대신해 사향 고양이에서 채취
• L-무스콘 : 사향과 영묘향의 지표 물질로 보는 성 

처방 생약 원료는 기본적인 동의보감을 따르며 우황이나 사향의 경우 함량을 달리 포함합니다. 이 부분에서 가격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죠. 다빈도로 유통되는 청심원의 가격이 3천원~5만원까지 차이 나는 이유도 이 두 원료에 있습니다. 특히 사향 함량과 사향의 대체물질 유무에 따라 아주 큰 가격 차이를 보입니다.

즉, 가격 차이가 나는 주요 원인!

1. 원방이냐 변방이냐 
2. 사향이냐 대체물질이냐 (사향 vs 영묘향 vs L-무스콘)
3. 우황의 절대 함량

위 세가지 정도가 같은 우황청심원 처방에서 가격 차를 크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그렇다면 2번 사향 대체물질이냐 아니냐에 따른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요인인데, 그만큼 효과 차이가 있을까? 이 부분은 실상 임상에선 사향과 대등한 고용량의 대체물질을 사용 할 경우 약리 효능에선 유의적 차이가 없다는것이 중론입니다. 

실제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일까?

광동 우황청심원 변방 중 사향 대체물질인 영묘향을 15mg, 우황은 14mg 포함한 액제의 경우 3천원 내외로 저렴하게 판매중인 반면 원방 중 동의보감 그대로를 따르는 청심원의 경우 1병 혹은 1환에 4만원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흔히 아주 고가의 보약으로 잘 알려진 공진단의 가격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수준입니다. 

꼭 "사향"을 고집해야 할까?

가격 차이를 이렇게 크게 발생시키는 사향을 꼭 고집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면 결론은 "No"입니다. 이제는 정량화를 비롯 임상 효능에 대한 지표를 과학화하고 규격화한 방법이 뚜렷해진 시대인 만큼 사향과 사향 대체물질인 영묘향의 임상 효능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믿을 수 있습니다. 즉, 동일한 변방 혹은 원방이란 전제하에 사향을 영묘향으로 동등 효능 용량으로 대체했다면 어느걸 선택해도 동일한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굳이 사향을 고집하기 위해 우황과 사향 함량을 대폭 낮춘 변방우황청심원을 선택하느니, 우황 함량을 유지하면서 사향 대체물질 역시 고함량으로 유지시킨 원방을 선택하는것이 나은 선택일 경우도 있다는점은 알고 있어야겠죠. 

결론은 변방과 원방을 구분하는건 우황과 사향(or사향대체물질)의 함량! 거기에 따른 임상 효능 차이도 발생! 실제 우황청심원 효능이 다급히 필요한 환자라면 사향이 포함된 변방보단 사향대체물질 포함 원방이 나을 수 있다라는 점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