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스튜디오형 무인 골프 연습장 "골퍼스(Golfus)"

어느 시간이든 눈치 볼 것 없이 나홀로 공간에서 골프 연습

QED 골퍼스 너무 편한 시스템으로 첫 방문부터 단골 느낌, 골퍼스 대치점

24시간, 무인, 스튜디오형 최적의 프라이빗 골프 연습

골프가 정말 대중화되었다는 게 주변을 바라보면 느껴진다. 대중화와 발맞춰 연습장 역시 새로운 콘셉트의 꽤 괜찮은 장소가 생겨 직접 다녀와 봤다. 더욱이 집 근처라 기쁜 마음에 바로 달려갔다. 지금까지 알던 골프 연습장의 시스템과는 확연히 다른 장소, 골퍼스가 오늘 다녀온 바로 그곳이다. 특히나 바쁜 현대인 중 김약사와 같은 삶의 패턴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환영하고 기쁜 그런 장소다. 심지어 24시간 무인 운영이라는 이곳 매력 있지 않은가!

입구에서부터 무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일단 안드로이드 혹은 아이폰 사용자 모두 어플을 다운로드하는 게 우선이다. 앱스토어 혹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골퍼스" 검색 후 다운로드하면 끝이다. 메인 출입구를 들어가면 휑한 로비가 눈에 띈다. 무인 시스템이니 이것저것 복잡할 것들이 필요가 없다. 오히려 깔끔함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스튜디오형으로 좀 더 프라이빗하게

골퍼스는 전체가 스튜디오 룸 형태로 이뤄져 있다. 개인 연습 공간에서 좀 더 편안하게 연습이 가능하다. 무인, 24시간도 장점이겠으나 스튜디오형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장점으로 보인다. 기존 있던 실내 골프 연습장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지인과 함께하거나 지인 사이에 강습을 해주거나 받는 게 눈치 보이는 게 사실이고, 또 안 하는 것이 매너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 해방된 장소가 골퍼스 아닐까 싶다. 가볍게 지인끼리 즐기러 오기도 프라이빗한 공간이기 때문에 매우 적합하다. 부부끼리 연습하러 오기에도 안성맞춤으로 느껴진다. 아이가 있는 아빠라 그런가 번득, 아이와 함께 와도 괜찮겠단 생각이 스쳤다. 개인 연습부터 친구와의 연습이나 게임, 가족들끼리 방문하기에도 너무나 적합한 장소다. 

방문한 날 2번 방을 예약해서 첫 이용을 해봤다. 방 입구에서도 설치한 어플의 출입문 QR을 클릭하여 각 스튜디오 룸마다 설치된 QR스캐너에 읽혀주면 문이 열린다. 시스템은 QED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골프존 대비 정확도면에서 다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QED이다. 기본 연습부터 지겨울 때 하기 좋은 필드 연습이나 숏 게임, 챌린지 모드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스튜디오 내부는 생각보다 넉넉한 사이즈다. 이용하기 깔끔하고 맘에 든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개인플레이리스트를 연동해 재생이 가능해 개인 공간을 중요시하게 만들었다는 게 느껴진다. 다만 공용으로 사용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니 사용자 개개인의 의식도 중요할 것 같다. 청결하게 사용하는 부분이나 간단한 정리는 스스로 해주는 게 장기적으로 함께 사용하는 데 있어 좋지 않을까 싶다. 이용해 보니 편안하게 그리고 여유 있게 집중하기에 이런 장소 만한 곳이 없을듯하다. 단 한 번이었지만 이용해 보고 바로 다음 날 투타임을 예약한다. 원하는 시간이 비어있다면 미리 예약하기도 편하고 예약 시간 안에는 온전히 내 시간, 내 공간으로의 이용이니 남 눈치 볼 것도 없다. 사생활 영역이 강조되는 요즘 시대에 정말 맘에 드는 곳이다. 오늘부터 단골 확정이다.

이런 장점 많은 골퍼스는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12월엔 무려 이벤트성으로 이용료가 무료였다. 현재도 이벤트로 한 타임(55분) 예약에 만원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한 상태이다. 이벤트가 끝나도 2만 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적어도 강남권에선 꽤나 저렴하다 확신한다.  

바로 다음 날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겨 두 시간 연이어 예약한 김약사를 보면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 알 수 있다. 말 나온 김에 오늘도 늦은 퇴근길에 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