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민(비타민 B1)이 당뇨병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 – 임상 연구 분석

당뇨병(특히 2형 당뇨) 환자는 티아민(비타민 B1) 수치가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티아민 보충이 혈당 조절, 신장 보호(미세알부민뇨 개선), 신경 합병증(당뇨병성 신경병증)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연구 및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분석했습니다. 티아민 300mg/일 보충이 효과적인지, 벤포티아민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확인해보세요.

비타민 B1은 1번 티아민인 만큼 그 중요도 및 임상으로 쌓인 데이터도 가장 높은 등급에 있는게 사실입니다. 오늘은 여러 효과 중 당뇨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전체 내용을 다 읽기 싫으시면 맨 아래 결론만 살펴보고 다시 본문을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오늘도 공부하시죠! :)

📌 목차

1. 티아민(비타민 B1)과 당뇨병의 관계
2. 티아민의 임상시험 결과
   • 혈당 조절 효과
   • 신장 합병증(미세알부민뇨) 개선
   • 신경 합병증(당뇨병성 신경병증, DPN) 개선
3. 티아민의 안전성과 적정 용량
4. 결론 및 활용 방법
5. 참고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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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아민(비타민 B1)과 당뇨병의 관계

티아민(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대사와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으로, 결핍 시 신경 및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특히 2형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혈중 티아민 수치가 낮으며, 이는 신장을 통한 배설 증가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티아민 보충이 혈당 조절 및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다양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2. 티아민의 임상시험 결과

국내외 연구에서 티아민이 혈당 조절, 신장 보호, 신경 합병증 개선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혈당 조절 효과

✅ 결론: 티아민 보충은 혈당(HbA1c, 공복혈당 등) 조절에는 유의미한 효과가 없음

• 연구: Muley et al. (2022, BMJ Open)
• 6개 무작위 대조시험(RCT) 메타분석 결과, HbA1c 변화량 -0.02%p (p>0.05)로 위약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
• 일부 연구에서 공복혈당 감소 효과(150mg/일 1개월 후 0.7 mmol/L 감소) 보고됨.

2) 신장 합병증(미세알부민뇨) 개선

✅ 결론: 고용량 티아민(300mg/일)이 미세알부민뇨 감소에 유의한 효과를 보임

• 연구: Rabbani et al. (2009, Diabetologia)
• 2형 당뇨병 환자 40명 대상, 300mg/일 티아민을 3개월 투여 시 소변 내 알부민 배설량이 유의하게 감소(p<0.001).
• 신장 보호 효과 가능성 제시됨.
• 연구: Alkhalaf et al. (2010, Diabetes Care)
• 2형 당뇨병 신증 환자 82명 대상, 벤포티아민 900mg/일을 12주 투여했으나 미세알부민뇨 감소 효과 없음.
• 티아민(수용성)과 벤포티아민(지용성) 간 차이 가능성 제기됨.

3) 신경 합병증(당뇨병성 신경병증, DPN) 개선

✅ 결론: 벤포티아민(300–600mg/일)이 신경통증 완화에 효과적

• 연구: Stracke et al. (2008, Int J Clin Pharmacol Ther)
• 2형 당뇨병 환자 165명 대상, 벤포티아민 600mg/일을 6주 투여 시 신경통증(NSS 점수) 유의하게 감소 (p=0.033).
• 고용량(600mg) 투여 시 더 뚜렷한 통증 완화 효과 확인됨.
• 하지만 장기 연구(2년 이상)에서는 신경 기능 개선 효과 없음.
• 연구: Fraser et al. (2012, Diabetes Care)
• 1형 당뇨병 환자 67명 대상 벤포티아민 300mg/일을 2년간 투여했으나 신경전도 속도 및 감각 기능 개선 없음.
• 신경 보호 효과가 단기적인 증상 완화에 한정될 가능성 있음.

3. 티아민의 안전성과 적정 용량

📌 안전성:

• 티아민(비타민 B1)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과잉 섭취 시 신장을 통해 배출됨.
• 300mg/일 수준의 고용량도 부작용이 거의 보고되지 않음.
• 벤포티아민 900mg까지의 연구에서도 안전성 확인됨.

📌 효과적 용량:

• 신장 합병증(미세알부민뇨): 300mg/일 이상
• 신경 합병증(신경병증 통증 완화): 벤포티아민 300–600mg/일
• 혈당 조절: 유의미한 효과 없음

4. 결론 및 활용 방법

티아민은 혈당 조절보다는 신장 및 신경 합병증 예방에 보조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음.

📌 추천 대상:

• **초기 당뇨병성 신증(미세알부민뇨)**가 있는 환자
•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으로 신경통증을 겪는 환자

📌 국내 적용 가능성:

• **티아민 300mg 단일제(일반의약품)**가 시판 중이므로, 연구에서 사용된 고용량과 일치하여 활용 가능.
• 하지만 혈당 조절을 위한 단독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근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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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논문

1. Rabbani N. et al. (2009). High-dose thiamine therapy for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nd microalbuminuria: a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ilot study. Diabetologia.
2. Muley A. et al. (2022). Effect of thiamine supplementation on glycaemic outcomes in adults with type 2 diabet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Open.
3. Stracke H. et al. (2008). Benfotiamine in diabetic polyneuropathy (BENDIP study):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study. Int J Clin Pharmacol Ther.
4. Fraser DA. et al. (2012). The effects of long-term oral benfotiamine supplementation on peripheral nerve function and inflammatory markers in patients with type 1 diabetes: a 24-month,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Diabetes Care.
5. Alkhalaf A. et al. (2010). A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on Benfotiamine Treatment in Patients With Diabetic Nephropathy. Diabetes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