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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약사의 건강노트
3.1절 일장기 목사 소동, 신념일까? 무지일까? 아니면 관심병?! 본문
개인의 신념은 어느 선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
삼일절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펄럭이는 뉴스를 많이 봤을 것이다. 눈을 의심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항의 방문도 했으나 유관순의 진위를 반문하며 어처구니없는 태도를 보였다.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하던 사이 세종시 장로교의 한 목사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일장기에 대한 항의로 초인종을 누르고 방문한 이웃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접수에 대한 내용도 알려지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왜일까? 무슨 생각으로 한 행동일까? 사람마다 신념이 다르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근데 하필 3.1절에?!
삼일절의 의미를 모르는 국민은 거의 없다. 그런데 굳이 그런 특정일에 저런 일장기를 내걸땐 논란이 될 거란 걸 몰랐을 리는 없다. 방송 인터뷰에선 한일 관계가 좀 우호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일장기를 게양했다 밝혔다. 이런 멘트를 이해할 정상적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될까? 논란의 이정우 목사란 사람의 사무실에 역시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게 인터뷰 화면에서 잡힌다.
유관순은 절도범?
모든 걸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일본 덕에 근대화"라는 말까지도 개인의 신념으로 이해한다 치더라도 유관순 열사에 대한 언급은 도를 넘었다 생각이 든다. "유관순은 절도범"이란 주장을 일반적 국민 정서상 이해가 가능한 일인가 반문해 보고 싶다. 그네들의 사이에서 그런 의견이 있다고 그런 의견이 "많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얼마나 편협한 사고인지 여실히 느껴진다. 지난 7일에는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목청 높이 소리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정우 목사란 사람을 보면 기사 댓글에 달리는 "관상은 과학"이란 우스개 댓글이 이해 못 할 수준의 멘트는 아닌 듯싶다.
한일 관계에 있어 우호도 증진에 무슨 도움이 되는 행동일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냥 개인의 잘못된 신념이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된 해프닝으로 보일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에선 일본에서 <혐한>이 있는것 처럼 <혐일>의 정서는 없어 보인다. 일본이 싫다. 좋아하지 않는다 정도의 정서 표출은 많이 봤어도 일본에서의 처럼 혐오 수준의 감정이 팽배해 있진 않다. 그런 속에서 굳이 저런 자극적인 행태가 두 나라에 무슨 도움이 될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생각해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건 내가 비정상일까? 저 이정우 목사란 사람이 비정상일까?
기독교 단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대스타(?)가 될지, 멘탈 강한 국민 역적(?)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을 찾는다면 다른 방법도 많으니 알려드리고 싶다. 정치적 눈초리로 보는건 조심해야될 부분이지만, 방송사에서 묻는 정당 가입 유무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가지는 확실하다, 이번 기회에 전국민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으니 나름 소기의 성과 아닐까? 아니 어쩌면 남는 장사일지도 모르겠다.